7-일레븐, 나이키 제소…“에어맥스 95 색상 모방”

미국 편의점 체인 7-일레븐이 나이키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7월 11일 출시 예정인 나이키의 신형 에어맥스 95 운동화가 자사의 대표 색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소비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7-일레븐은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신발 측면의 주황색·초록색·빨간색 줄무늬 디자인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소비자들이 양사가 협업하거나 제휴한 제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화 출시일이 매년 7-일레븐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7-Eleven Day’와 같은 날로 예정된 점도 의도적인 마케팅이라고 주장했다.

7-일레븐은 자사의 간판과 브랜드에 사용되는 삼색 디자인에 대해 다수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키가 자사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이용하기 위해 해당 색상 조합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소송에 앞서 나이키와 해결을 시도했지만, 나이키가 예정대로 제품 홍보와 출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7-일레븐은 법원에 해당 운동화의 판매와 광고, 홍보를 중단시키고 이미 생산된 제품과 관련 홍보물을 회수하도록 명령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나이키는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7일 현재 해당 제품은 나이키 공식 출시 사이트에도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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