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서 마약 도구·흰색 가루 발견, 30대 엄마 체포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6세 아동이 아파트 2층 창문 밖으로 추락한 뒤 병원 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까지 나온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동의 어머니를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페어몬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6세 남자아이가 2층 창문 밖으로 나갔다는 911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어머니인 스티비 티보도(30)는 사고 당시 자신이 잠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자폐증이 있는 아이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평소 출입문에 아동용 안전 잠금장치를 설치해 뒀다고 설명했지만, 아이가 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창문에는 방충망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아동보호서비스(CPS)가 관련 사실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티보도의 아파트를 조사했다. 집 안에서는 흰색 접시와 식품지원(SNAP) 카드, 마약 흡입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와 흰색 가루 물질 등이 발견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티보도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안에서 코카인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관련 접시를 옷장에 두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티보도를 심각한 부상 또는 사망 위험을 초래한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했다. 티보도는 현재 노스센트럴 리저널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아이가 어떤 경로로 코카인에 노출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고 이후 구체적인 건강 상태도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