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장 ‘훈풍’ 기대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6% 아래로 떨어지면서 애틀랜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프레디 맥(Freddie Mac)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5.9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6.01%)보다 하락한 수치로,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를 밑돈 것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평균 금리(6.76%)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3주 연속 하락세다. 본격적인 봄 주택 매수 시즌을 앞두고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은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지속되는 대표적인 성장 시장으로, 금리 하락의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가 6% 아래에서 안정된다면, 관망하던 첫 주택 구매자와 업그레이드 수요가 동시에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브라이트 ML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사 스터테번트는 “3월은 전통적으로 봄 주택시장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며 “금리가 3년 반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거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수년간 높은 주택 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으로 거래가 둔화됐지만, 금리 하락은 월 상환 부담을 낮춰 실수요자들의 시장 재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
다만, 금리 하락만으로 시장이 완전히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애틀랜타 지역 역시 매물 부족과 상대적으로 높은 집값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는 있지만, 충분한 매물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 소유 확대를 위해 50년 만기 모기지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과거 30년 모기지가 대중화된 시기의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D. 루스벨트를 거론하며 장기 모기지 확대 의지를 시사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50년 모기지가 도입될 경우 총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 실질적 부담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6% 이하 진입은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특히 애틀랜타처럼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거래 회복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봄, 애틀랜타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