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경력 한인경관 퇴근길 교통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

남겨진 10대 자녀 위한 고펀드미 개설

캘리포니아 가든글로브 지역에서 지난 28년 동안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근무하며 지역 커뮤니티 안전에 기여한 한인 경관이 퇴근 중 모터사이클 사고로 사망했다.

GGPD에 따르면 지난 7일 월요일 오후 3시, 애너하임의 유클리드 스트리트와 글레녹스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에서 조한준 경관(50세, 사진)이 몰고가던 오토바이가 은색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과 충돌했다. 조 경관은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차량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은 배제하고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한준 경관은 4세 때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로, 대학 졸업 후, 경찰 아카데미를 거쳐 28년간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 근무한 경찰 베테랑이었다. 그는 교통 유닛에 소속되어 근무하며 한인들을 돕기 위해 경찰이 되었다고 한다. 은퇴를 앞둔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의료비와 장례 준비 등을 위해 조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지인이 고펀드미 웹사이트(www.gofundme.com/f/han-cho)를 개설했다.

이 모금은 조 경관의 가족들과 그의 10대 아들과 딸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목표 금액은 4만 달러이지만 현재(9일)까지 약4만2,316 달러가 모금되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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