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부터 대폭 개편되는 ACT 시험

고등학생들의 대학 입학을 위한 중요한 평가로 자리 잡은 ACT 시험이 2025년 봄부터 대규모로 개편된다.

이번 개편은 ACT 60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시험 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사이언스’ 섹션이 선택 사항으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영어, 리딩, 수학 3개 섹션이 필수 과목으로 남고, 사이언스는 기존의 작문과 함께 선택 과목으로 추가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ACT’, ‘ACT 플러스 사이언스’, ‘ACT 플러스 작문’, ‘ACT 플러스 작문&사이언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코어 테스트(Core Test)의 시험 시간은 기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된다. 영어와 리딩 섹션의 지문 분량이 줄어들고, 시험 문항 수가 44개 감소하면서 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험 비용도 낮아질 전망이다.

재닛 고드윈 ACT CEO는 “학생들에게 더 적합한 시험을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개편의 목적을 설명했다.

ACT 점수 산정 방식은 기존 4과목의 점수를 평균 내는 방식이었으나, 고드윈 CEO는 “과학 과목이 빠져도 종합 점수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ACT 점수는 3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력 저하 현상이 심화되면서 ACT 점수도 하락세를 보였다. ACT 시험은 온라인과 종이 시험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이 실제로 수험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CT의 변화가 학생들의 시험 준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