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거래가 10.2% 상승… 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
리얼터닷컴이 발표한 2025년 주택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내년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량은 올해 대비 15% 증가하고, 중간 거래가는 1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거래량 1.5%, 가격 3.7%)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2025년에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율이 평균 6.3%까지 하락하며,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4년 10월 말 기준 6.5%를 상회했던 이율보다 낮아진 수치다.
모기지 이율 하락과 더불어 신축 주택 공급 증가와 기존 매물 확대가 예상되면서 주택 구매를 원하는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리얼터닷컴은 내년에 전국적으로 기존 주택 매물이 약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많은 집주인들이 주택 매물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율 하락은 셀러들이 매도 가격을 높이는 동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거래량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2024년 11월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리얼터닷컴은 내년부터 매물 증가와 거래 활성화로 인해 완전히 다른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중간 거래 가격 상승률(10.2%)은 전국 평균 상승률(3.7%)의 약 세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주택 시장의 역동성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새 행정부의 정책은 시장을 뜨겁게 만들 수도, 반대로 냉각시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거래량과 가격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락하는 모기지 이율과 늘어나는 매물이 바이어와 셀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