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표 총영사는 개회사에서 이번 협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서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미국 동남부 지역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상무부 장관들이 축사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16년 만에 재개된 행사로, 오전 9시 VIP 및 연사들의 피치트리룸 집결을 시작으로, 9시 50분부터는 매그놀리아 룸 로비에서 미국 동남부 주정부와 한국 기업의 홍보 부스를 둘러보는 전시회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김선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엘렌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공장관, 스튜어트 맥호터 테네시주 경제공동체개발장관, 해리 라잇시 III 사우스캐롤라이나 상무장관 등 한국 정부 인사와 미국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 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 신정수 관장, 미 동남부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그리고 한인 경제단체 인사들 약 300명이 참가했다.
이번 협의회는 미 동남부 한국기업협의회(KOCAS), 한미동남부 상공회의소(SEUSKCC), 애틀랜타국제관계협의회(ACIR), 애틀랜타세계문제협의회(WAC), 애틀랜타상공회의소, 귀넷상공회의소 등 다수의 협력 파트너들이 참여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도 이번 행사에 15명이 등록해 한인 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상표 총영사는 이번 협의회의 목표가 단순한 일회성 토론회가 아니라, ‘한미 동남부 협력 새시대 2.0’을 위한 플랫폼 출시임을 강조했다. 그는 개편된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마련된 경제협력기업 전담 상담창구를 통해 기업과 각 주정부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엘렌 맥네어 앨라배마 경제부 장관, 스튜어트 맥호터 테네시 경제커뮤니티부 커미셔너, 해리 라잇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상무장관은 각 주의 기업 친화적 환경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촉구했다. 특히, 엘렌 맥네어 장관은 현대차의 첫 북미 공장을 유치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사례를 들어, 동남부 지역이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반도체 분야에서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동남부 진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되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컨퍼런스는 참석자 간의 네트워킹 오찬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미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