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코네티컷주 호수에서 발생한 카누 전복 사고로 20세 대학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사고 당시 유일한 생존자가 수개월 뒤 음주 운항 혐의로 체포됐다.
코네티컷 환경경찰은 뉴욕주 마인올라 출신 마이클 콜린스(20)를 보트 음주 운항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지난 7월 10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으며, 법원 출석을 조건으로 석방됐다. 첫 재판은 7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콜린스와 코네티컷주 우드스톡 출신 도미닉 토치(20)는 지난 3월 21일 밤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스트 해덤(East Haddam)의 헤이워드 호수(Lake Hayward)에서 카누를 타고 출항했다.
두 사람이 탄 카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전복됐고, 두 사람 모두 물에 빠졌다. 인근 주민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콜린스는 구조됐지만 토치는 실종됐다. 이후 코네티컷 에너지·환경보호부(DEEP) 환경경찰과 주 경찰 드론팀, 잠수팀 등이 참여한 대규모 수색이 진행됐으며, 사고 이틀 뒤인 3월 23일 토치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카누를 타기 전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하고, 콜린스가 음주 상태에서 카누를 운항했다고 보고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현재까지 토치의 사망과 관련한 추가 형사 혐의는 발표되지 않았다.
토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그의 고향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가족과 친구들은 그를 뛰어난 운동 능력과 밝은 성격을 가진 청년으로 기억했다.
그의 가족은 “도미닉은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과 에너지를 전했던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애도했고, 지역 야구단 역시 “모든 코치가 함께하고 싶어 했던 선수였다. 그의 따뜻함과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이번 사건은 여름철 수상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음주 운항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코네티컷 환경보호부는 보트 이용자들에게 음주 후 운항 금지,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