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1월 들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지난 1월 구인 건수가 774만건으로 전월 대비 23만2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구인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권)에 거의 부합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앞서 지난해 9월 3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월가에서는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