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 포 윌리엄…지역사회 주목, 1200달러 성금전달
조지아 한인 청소년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는 4일 오전, 희귀 질환 인식 개선과 기부 활동에 앞장서 온 10대 청소년 창업가들에게 감사장과 성금 1,200달러를 전달했다.
‘캔들 포 윌리엄(Candles for William)’은 2024년, 채터후치 고등학교 재학생이던 윈스턴 라 군과 데이빗 윤 김 군이 함께 시작한 수제 캔들 프로젝트다.
윈스턴 군의 남동생이 앓고 있는 ‘윌리엄스 증후군(Williams Syndrome)’은 1만 명 중 1명꼴로 발견되는 희귀 질환이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환우와 가족들이 사회적 소외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 학생은 “양초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넓히고 싶다”는 신념으로 창업에 나섰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수익 일부를 희귀 질환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을 위한 비즈니스’라는 뚜렷한 방향성을 세웠다.
이들은 지역 교회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커뮤니티와 접점을 넓혀왔으며, 지난해 8월부터 비영리단체 ‘스페셜 니즈 레스핏’와 협력을 시작해 더 많은 가정과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최근 WSB-TV를 통해 소개되며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학생이 직접 제작한 PPT를 통해 창업 배경과 캔들 제작 과정, 커뮤니티 활동, 향후 계획이 간결하게 소개됐다. 원료 준비부터 블렌딩, 주입, 포장까지의 전 과정이 설명되며 브랜드 철학이 전달됐고, 협업 확대와 온라인 강화, 품질 개선, 사회적 영향력 확장이라는 비전도 공유했다.
윈스턴 군은 “내 동생은 병명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며, “캔들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에서 직접 양초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재료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익금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데이빗 군은 “지금까지 약 2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며, “윤리적으로 조달된 소이 왁스와 비건 향료를 사용하고, 제작 과정에서도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스턴 군은 조지아텍 진학을, 데이빗 군은 밴더빌트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이 의미 있는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오동 회장은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창업을 넘어, 한인 청소년이 지역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격려의 뜻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의 행보를 응원했다.
https://www.instagram.com/candlesforwilli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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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