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둘루스 거주 김모아(Moa Kim·그레이터 애틀랜타 크리스천 스쿨)양이 미국 주니어 골프 대회 ‘DCP(Drive, Chip and Putt) 내셔널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모아 양은 최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여자 12~13세 부문 결선에서 총 24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우승은 24.5점을 기록한 하와이 호놀룰루의 루시 쿠이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 승부는 마지막 퍼트에서 갈렸다. 쿠이는 18번 홀에서 약 30피트와 15피트 거리의 퍼트를 모두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점수를 확보했다. 해당 홀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을 확정지은 로리 맥길로이의 마지막 퍼트 위치와 동일한 지점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이 두 번의 퍼트 성공이 0.5점 차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장면이 됐다.
김모아 양은 경기 후 “정말 큰 성취라고 생각한다”며 “루시가 좋은 퍼트로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2등이라 아쉽기보다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모아 양은 드라이브 부문에서는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첫 티샷 245.2야드에 이어 두 번째 샷에서 251.7야드를 기록하며 경쟁자보다 약 18야드 더 멀리 보냈다.
시상식에서는 마스터스 2회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 골가 직접 준우승 트로피와 드라이브 우승 메달을 전달했다.
김모아 양은 “첫 샷은 페어웨이에 넣는 데 집중했고, 두 번째 샷은 강하게 쳤다”며 “전체적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김모아 양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골프 유망주로 떠오르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