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청, 청정 에너지에 역대 최대 자금 투입

연방 정부는 오염과 비용으로 인해 큰 부담을 받는 지역 사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13일(금)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는 ‘기후변화 녹색에너지 예산 현황 및 설명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오염과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환경 보호청(EPA)의 270억 달러 규모 온실 가스 감소 기금(GGRF)이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기금의 40% 이상이 에너지 효율 개선, 태양광 패널 설치, 전기 제품 및 무공해 차량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되고 있다.

GGRF는 2022년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라 설립됐다. 이번 법안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7,830억 달러의 국내 에너지 및 기후 변화 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이 기금은 7년 동안 ΔNational Clean Investment Fund: 14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 ΔSolar for All: 70억 달러 규모의 주택용 태양광 설치 지원 프로그램 ΔClean Communities Investment Accelerator: 60억 달러 규모의 지역 대출 기관 자본 지원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주요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집행된다.

지난달, 68개 수혜자에게 270억 달러가 지급되었으며, 이 자금은 이미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EPA 온실 가스 감축 기금 사무국의 데이비드 위도스키 이사는 이 기금이 에너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 및 불우한 지역 사회의 건강을 개선하고 오염 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3명 중 1명이 에너지 불안정성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저소득 가구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흑인 가구의 52%와 라틴계 미국 가구의 약 47%가 에너지 불안정 상태에 있으며, 일부 원주민 부족은 전기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비영리 단체 Rewiring America는 GGRF 수혜자로서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조지아주 데소토에서 약 75가구에 전기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역 전력 회사인 Georgia Power와 협력하여 에너지 효율 이니셔티브를 제공했다. 

Oweesta Corporation의 Chrystel Cornelius는 GGRF 자금이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경제적, 에너지적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금은 특히 농촌과 소수민족 중심 지역 사회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oalition for Green Capital의 Jessie Buendia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부문 투자와 민간 부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금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커뮤니티에 우선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연방 정부의 이번 투자와 GGRF 기금은 에너지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적 기회 창출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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