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수교 70주년 기념 한국전쟁 교훈 전하고 리더십 고취
미국 LA에 본부를 둔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은 한미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한인 청소년들에게 양국의 동맹 역사를 알리고 리더십을 고취하기 위해 ‘한인 청소년 정체성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A한국교육원에서 지난 18일 열린 행사에는 강석희 연방조달청 지역청장,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단체인 리멤버727의 대표인 해나 김 전 연방 보건부 부차관보, 한국전 참전용사로 대한민국 태극 무공 훈장을 받은 예비역 대령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가 연사로 초빙됐다.
이들은 한인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전쟁과 미군의 참전 및 남북 분단 현실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전쟁 중 단독으로 7대의 소련 전투기와의 비행 전투에서 승리한 공적을 세웠던 윌리엄스 전 대령은 목숨을 내던져 지킨 대한민국이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에 동료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한인 차세대가 주류사회에 진출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어떤 노력과 도전을 해야 하는지 등 경험을 전하는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박윤숙 총재는 “참가자들은 한국의 근대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양국이 왜 혈맹인지, 또 지도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화랑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열었고, 재외동포청, LA한국총영사관, 샌디에이고한인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