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프란신, 애틀랜타 간접 영향…피해 대비

11일 오후부터 13일까지 조지아 북부 간접 영향

허리케인 프란신이 멕시코만에서 발원해 11일 오후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지아 북부 지역에는 기상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 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11일 오전 현재 프란신은 멕시코만에서 빠르게 루이지애나주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같은 날 오후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허리케인은 상륙 후 미시시피 밸리 하부를 통해 내륙으로 이동하며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조지아 북부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도 폭풍과 악천후를 동반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악천후 2팀 기상학자 에보니 디온(Eboni Deon)은 “11일 늦게부터 고립된 소나기가 발생하고 12일 아침에는 소나기가 흩어질 것”이라며 “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는 비와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온에 따르면, 특히 애틀랜타 서쪽 카운티에서는 12일 밤 늦게 폭우, 돌풍, 고립된 토네이도 가능성과 함께 강하거나 심한 폭풍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흐리지만 선선한 날씨가 예상되며, 최고 기온은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2일 늦은 밤 서부 카운티에서는 강한 폭우, 돌풍, 고립된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대피하거나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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