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와 효능이 탁월한 과일 ‘모과’

간의 해독 작용,  암 예방, 통증 완화 등…

모과는 참외과의 과일로 나무톰낙처럼 단단하고 떫고 신맛이 난다.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기관지 염증으로 인해 기침이 계속될 때 약으로 쓰이는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모과 열매를 명사 또는 목이로 부르는 모과나무가 있고 다른 하나는 열매를 모과라고 부르는 산당화(풀명자 혹은 명자) 나무가 있다. 일반적으로 모과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며 갈잎작은큰키나무이고 높이는 7~10m이다. 잎은 어긋나고, 턱잎은 바늘 모양이다. 꽃은 연한 붉은색으로 5월에 핀다.

코로나와 감기로 힘들어 하고 있는 이 추운 겨울철에 아주 유용한 모과의 효능을 알아보자.

1. 감기 증상 완화

모과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감기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의 증상을 완화하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기침이 심해지는 밤에 모과차를 마시고 자면 밤 동안 편안하게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준다.

2. 간건강

글루타치온 성분을 활성화해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며 간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3. 위궤양예방

모과는 헬리코박터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위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위궤양이 있을 경우 모과차를 섭취하면 위궤양의 치료에 도움이 되며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4. 소화장애개선

모과는 소화 기능의 개선을 도와주며 소화불량을 해소하여 복부의 불편감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평소 소화기능장애가 잦은 경우 모과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 오심 완화

모과는 속이 메스꺼운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오심, 구토 증상이 있는 경우 모과차를 섭취하면 증상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입덧이 있는 임산부에게도 입덧의 증상을 완화하여 속을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6. 항산화 효능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역할을 하며, 세포의 손상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며 염증성 질환의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7.증완화

모과의 신맛에 함유된 유기산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을 도와주어 근육통, 신경통 등의 통증을 완화 시키는 효능이 있다.

좋은 모과 고르는 방법

좋은 모과는 광택이 나고 말렸을 때 적갈색을 띈다. 특히 벌레가 많이 먹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묻어 나오는 것이 약효가 좋다. 약으로 쓸 때는 잘 익은 모과를 끓는 물에 5분 정도 끓여 주름이 생길 때까지 말린 후 쪼개서 다시 완전히 말리고 나서 쓰면 된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모과 씨는 청산이 들어있어 많이 먹으면 현기증, 두통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씨를 꼭 빼고 먹어야 한다. 위궤양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과가 안 좋다고 한다.

권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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