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국내 청년의 해외 진출 확대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동포기업 인턴십(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만 34세 이하 국내 청년이 대상으로 45명을 인턴으로 선발한다.
근무 기간은 기본 6개월이며 1년 이내에서 협의 연장이 가능하다.
인턴십 채용 기업은 미주,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에 소재한 동포기업이 대상이다.
연 매출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이면서 상시 종업원 10인 이상의 규모로 소재 국가에 사업자로 등록돼 있고, 파견 인턴의 현지 적응과 실무 교육도 가능해야 한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재외동포청이 지원하는 생활지원금을 매월 11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또 1인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해외 장기체류 보험과 국내 사전 교육비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현지 동포기업은 국가별 최저시급 이상의 보수(월 최소 700달러)를 인턴에게 지급해야 한다.
동포청은 오는 14일과 19일 오후에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서류·면접을 거쳐서 4월 중에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자들은 국내 사전 교육을 거쳐 5∼6월 중에 해당 기업 소재 국가로 출국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상넷 홈페이지(www.hansang.net/)를 참조하면 된다.
동포청 관계자는 “한국 문화와 거주국 문화 양쪽을 잘 아는 동포기업에서의 인턴십 경험은 해외 적응력과 국제 감각을 배양할 좋은 기회”라며 “재외동포 기업도 맞춤형 국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서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