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범죄예방위-KOSCA , 경찰 정당성 인식 조사 결과 발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범죄학자들. 사진=newswave25

경찰 치안상태 긍정적 경찰 공정성 인식 낮아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재미한인범죄학회(KOSCA 회장 임혜영)가 지난 7월 29일 오후 2시(동부시간) 온라인 줌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임혜영 회장은 지난해 9-10월에 진행된 ‘경찰 정당성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임 회장은 “작년 아틀란타 대도시권 통계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며, 이 연구내용이 ‘Exploring police legitimacy and other factors in predicting cooperation with police in the Atlanta Korean American community’라는 제목으로 지난 6월 Policing: An International Journal에 출판되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틀란타 지역의 한인들은 경찰과 치안상태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지만, 경찰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이에 KOSCA위원회 소속 박인선 교수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경찰이 모든 시민들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에 대한 정당성 인식이 협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민자들로부터 더 많은 협조를 얻기 위해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찰에 대한 정당성 인식이 경찰에 협조를 할지 아닌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미국의 법 집행기관은 이민자들, 특히 한인들로부터 협조를 얻기 위해 한인들 사이에서 경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높여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모든 시민들을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하며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찰이 시민들을 존중하고 예의 있게 대하는 인식이 이미 높았기 때문에 더욱 노력한다면 한인들로부터 더 큰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연구 결과를 통해 미국 경찰과 한인 지역사회의 관계를 파악하고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한국 내 경찰 정당성 연구와 미국 내 여타 소수 인종의 정당성 인식과 비교하는 등 미국 거주 한인을 비롯해 나아가 아시아인들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내용 문의: 손지선 교수 (서던 대학교와 A&M 대학, jiseun.sohn@sus.edu), 박인선 교수 (애크론 대학, ipark@uakron.edu), 이 강 교수(케네소주립대학,
glee18@kennesaw.edu), 최신용 교수 (케네소주립대학, schoi35@kennesaw.edu)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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