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올해의 이민자 영웅상 빅터 차 수상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2022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 단체기념사진. 사진=Newswave25
빅터 차·헨리 조 이민자 영웅상, 김백규 평생업적상 수상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이사회(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 델타항공 회장)는 2022 ‘이민자 영웅상(New American Hero Award)’시상식을18일(토) 오후 6시 벅헤드 소재 체로키 타운클럽에서 거행했다.

김인구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델타항공 이사장이자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인 프랭크 블레이크의 환영사에 이어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박윤주 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박윤주 총영사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조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이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활기차며 현대 및 한화큐셀의 조지아 투자발표는 한미동맹의 한 현실”이라며 “한미우호협회의 이민자 영웅상이 한미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심화시키는데 기여해왔다”고 축사했다.

평생업적상을 수상한 김백규 회장은 한인회장 재임 시절부터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와 기부에 전력을 다했고 지난 2013년 화재로 전소돼 소실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다시 건립하는 일에 총책임을 맡았다. 또한 지난일 발생한 3.16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후 애틀랜타 범한인 혐오범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인종범죄 예방 및 아시안 권익옹호를 위해 헌신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나는 평범한 미국시민으로 한미 양국발전에 큰 기여는 하지 못했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섬김을 인정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만장일치로 선정된 빅터 차 교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국장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대북 문제를 조언하는 최측근 인사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주한미국대사로 내정됐었다.

빅터 차 박사는 “한미동맹은 오늘날 여전히 강력하며, 한국은 경제와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음악과 영화 등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면서 “미래 한미관계 리더십 확립과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도 수상자인 코미디언 헨리 조는 시상식 후 특유의 입담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미국 최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 한명으로 한인의 기질과 품격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앤드류 영 전 주UN 미국대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과의 인연과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조언했다.

박선근 회장은 “수상자들의 공적을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미디어에 알려서 한인들의 미국에 대한 공로를 부각시키는 한편 한인들의 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알리는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이 70년 전에 한 일에 대해 잊지 않고 여전히 감사하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우호협회는 한국과 미국 국민들 간의 특별한 관계를 증진, 강화시킬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연방정부 인가 비영리, 비정치 민간단체로 2000년부터 매년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의 발전에 널리 알려진 공헌을 한 한인 이민자를 선정해 이민자 영웅상 (New American Hero Award)을 수여해 왔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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