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 ‘We are one’ 감동 선사

화동들 참석한 베테랑에게 꽃 전달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음악감독/지휘자 유진 리)의 ‘2023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27일(일) 오후 5시 둘루스 소재 개스사우스 극장(Gas South Theater)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We are one”을 주제로 열린 음악회는,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뉴애틀랜타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국과 한국, 양국 국가 연주로 문을 열었으며 백현미씨의 사회로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를 비롯해, 미동남부한인회 연합회 홍승원 회장,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김형률 회장, 애틀랜타한인회 이홍기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에 이어 소프라노 곽은정이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를 부르고, 바리톤 이홍석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합창단과 드레스덴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는 바리톤 이홍석의 비제 작곡의 “투우사의 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은 브로드웨이 코믹 오페라 “마법의 여신” 중 “프리마돈나가 되고 싶어”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등을 노래했다.

이어 오카리나 연주자 신혜경이 “철새는 날아가고”(영화 “싸르주엘라” 중에서), 영화 “콰이 강의 다리” 등 신비로운 오카리나 음색과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이 부채춤을 선보여 음악회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한편, 40 여명의 한인합창단이 특별 순서로 독립군가, 그리운 금강산, 한국 가곡과 아리랑, 어메이징 등의 곡을 부르며, 오케스트 연주에 맞춰 화동들이 참석한 베테랑들에게 꽃을 전달해 감동을 더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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