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후원으로 손흥민 응원 열기 ‘후끈’…

11년 만의 미국 원정, 멕시코와 평가전

5,000달러 후원에… 응원복 1,500장 제작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년 만에 미국을 찾아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는 오는 9일(화) 오후 8시,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다.

경기를 앞두고 동남부 한인사회가 대규모 단체 응원전을 기획하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준비는 내슈빌한인회(회장 허민희)와 테네시한인회연합회(회장 백현미)가 주도하고,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조지아대한체육회(회장 권오석),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 등이 함께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타이어가 공식 메인 스폰서로 5,000달러를 후원하면서 응원 준비에 큰 힘을 실었다. 한국타이어 장두영 북미법인장은 백현미 회장에게 특별 기금을 전달했으며, 이 기금은 응원 티셔츠와 기념품 제작에 사용된다.

당초 500장 제작 예정이던 응원복은 손흥민 선수의 출전 확정 소식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1,500장으로 확대됐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번 후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함과 동시에 한인 동포들이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을 외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응원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한인회연합회 백현미 회장은 “한국타이어는 2014년 클락스빌에 첫 진출한 한국 기업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높은 참여도를 보여준 모범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응원석 티켓은 이미 1,400여장이 넘게 판매됐으며, 단체 티켓 구매자에게는 응원 티셔츠와 응원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한인사회는 이번 경기가 미주에서 오랜만에 맞는 ‘필승 코리아’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후원과 단체 응원 준비를 통해 동남부 한인사회는 경기 현장을 붉은 함성으로 물들이며, 미주 한인사회에 ‘K-스포츠’의 열기를 확산시킬 전망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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