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북앨라배마 대학교서 정규 과목으로 첫 개설

다락원 USA 출판사, 도서 지원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

 

앨라배마주 플로렌스에 소재한 북앨라배마 대학교가 한국어를 정규 교육 과정으로 처음 개설해 한국어 교육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시작한  한국어 과목은 북앨라배마 대학교 언어학과에서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과목 이후 처음으로 개설된 정규 외국어 과목 수업이다.

한국어 수업 이외에도 한국어 테이블(Korean Table)과 한국어 튜터링(Korean Tutoring)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김미정 북앨라배마 대학교 한국어 과정 교수는 “한국어 과목이 가을 학기에 이어 봄학기에는 과목 시간이 더 추가 확정됐다”면서 “앨라배마주에서도 한국어 교육 열기를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어 수업 지원을 위해 외국어 교육교재 전문 출판사 다락원 (대표 정규도)이 북앨라배마 대학교 도서관에 71권의 한국어 관련 서적을 기증했다. 향후 한국어 교육과정 및 수업 운영에 큰 도움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북앨라배마 대학교는 최근 한국어 교육 과정을 통해 스터디 어브로드(Study abroad)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받아,  2024년 7월에는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된다. 본 과정은 충남 대학교 내 어학당에서 평일 한국어 수업을 비롯해 서울 홈스테이, 현지 학교 교류, 대기업 및 연구소 방문,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학사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김미정 교수는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하고 있는 앨라배마주는 지역의 빠른 성장과 함께 조지아의 한인 밀집 지역이 인접해 있어 향후 한국어 수업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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