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재단, 다른 인종 초청해 한국문화 알리는 설잔치

미 한국어교육재단, ‘타인종과 함께하는 설날 행사’ 개최[한국어교육재단 제공]

미국에서 한글 보급 등 한국문화 전파에 앞장서 온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산타클라라에서 ‘타인종과 함께하는 설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산타클라라시 소재 산호세제자들교회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어드로이트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 학생과 재단 산하 청소년 봉사단인 카약 단원 및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최경수)와 함께한 행사에는 게빈 박 산타클라라 부시장, 최점균 미국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정승덕 유엔피스코 부의장, 이진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카약 단원인 한인 학생들이 설날의 의미와 세배법, 떡국, 윷놀이, 한복 등을 소개했다.

이어 ‘아리랑’ ,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연주, 김일현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 단장이 학생들과 진도 북춤 공연과 ‘동무 생각’, ‘오빠 생각’ 등 동요 합창이 이어졌다.

이 밖에 K-팝 커버댄스와 전통 북 한마당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와 함께 떡국 등 한식을 나눠 먹었고, 3부에서는 한복 체험·투호·윷놀이 후 학생들이 재단 이사진에게 세배 후 세뱃돈을 받기도 했다.

재단은 이날 박 부시장을 재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고, 박 부시장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카약 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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