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officielle du Gouvernement français 🇫🇷 facebook
“해커” 의사 35명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근
“프랑스에서 의사 명의를 도용한 후 위조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6만2000명 이상에게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고 26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 라디오가 보도했다.
프랑스 군경찰은 파리, 리옹 등에서 22∼29세 사이 용의자 5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3명은 해커이며 의사 35명의 계정에 무단으로 접근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위조해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가짜 백신 접종 증명서 20만 개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6일 기준 전체 인구의 78%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으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73만556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누적 사망자는 12만9747명으로 세계 12위다.
프랑스에서 백신 접종자를 우대하는 백신 패스를 대폭 강화해서 다중이용시설 및 장거리 이동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QR 코드 형태의 백신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만약 위조 백신 증명서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1000유로(1,114달러) 벌금이 부과되며 적발 후 30일 내 백신을 접종하면 벌금이 면제된다.
권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