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근로 요건 시행…월 80시간 근로·봉사·직업훈련 의무 확대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구 푸드 스탬프) 수혜자가 새 근로 요건 시행 이후 전국적으로 53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지아주에서도 수혜자가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전국 SNAP 수혜자는 3,701만1,096명으로, 2025 회계연도 말인 지난해 9월의 4,238만2,439명보다 537만1,343명 감소했다.
SNAP 수혜자 감소는 근로 요건이 확대·강화된 가운데 나타났다.
새 규정에 따라 해당 수혜자는 매달 최소 80시간 이상 근로하거나 자원봉사 또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3년 동안 SNAP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최대 3개월로 제한된다.
근로 요건 대상도 확대됐다. 기존보다 연령 기준이 높아졌으며, 14세 미만 자녀가 없는 일부 부모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재향군인과 노숙인, 위탁보호시설에서 독립한 청년 등에 적용됐던 일부 면제도 축소됐다.
주별 감소폭도 큰 차이를 보였다.
애리조나는 전년 동월 대비 54.8%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40만 명 이상이 SNAP 수혜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와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역시 각각 2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알래스카는 같은 기간 SNAP 수혜자가 8.2% 증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SNAP 지출 역시 변화하고 있다. USDA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SNAP 지출은 약 957억8천만 달러였으며, 2026 회계연도 들어 지난 4월까지 약 514억1천만 달러가 지출됐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관련 법 개정으로 향후 10년간 SNAP에 대한 연방정부 지출이 약 1,860억 달러, 약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SNAP은 저소득 가정이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방 프로그램으로, 조지아에서는 주 가족아동서비스국(DFCS)이 신청과 자격 심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