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잔치 가족 9명·3대 일가족·공무원 8명도 참변

연말 성탄절 여행 귀국길에 참사…대부분 광주·전남 지역민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에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푼 마음으로 해외 나들이에 나선 가족, 동료들이 다수 탑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피해자들이 대부분 무안국제공항을 주로 이용하는 광주·전남 주민들이어서, 지역민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29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 군남면에 거주하는 A(80)씨 일가족 9명이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 착륙 중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81명 탑승자 중 최연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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