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천재로 변신한 김태리의 ‘정년이’ 시청률 10% 돌파

배우 김태리가 판소리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국극 배우로 변신한 시대극 ‘정년이’가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 4회는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회에서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의 어머니 서용례(문소리)가 과거 판소리 천재 채공선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용례는 딸 윤정년을 다시 고향으로 데려가려 매란국극단에 찾아오는데, 돌아가지 않겠다는 정년과 실랑이하던 중 극단 단장인 강소복(라미란)과 마주친다.

이 자리에서 서용례가 과거 판소리 천재로 촉망받던 채공선과 같은 사람이었으며 강소복과 둘도 없는 친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서용례는 윤정년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불 질러 소리에 바쳤는데 남은 것은 재밖에 없다”며 집에 돌아가자고 권하지만, 정년은 고집을 꺾지 않고 매란국극단에 남는다.

한편 윤정년은 팔을 다친 친구 홍주란(우다비)을 대신해 다방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매란국극단의 규칙을 어기고 극단 밖에서 노래를 부르고, 이 사실이 단장 강소복의 귀에 들어가 쫓겨나게 된다.

오갈 데가 없어진 윤정년은 우연히 알게 된 방송국 PD 박종국(김태훈)에게 도움을 청하고, 가수로 데뷔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정년이’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윤정년이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특히 타이틀 롤을 맡은 김태리와 그의 라이벌 허영서 역할을 맡은 신예은, 유명 국극 배우 문옥경 역할을 맡은 정은채 등이 화려한 국극 장면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12부작인 ‘정년이’는 이달 12일 첫 방송 시청률은 4.8%대였으나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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