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틀랜타 CDC 수장에 에리카 슈워츠 지명

부총감 출신…리더십 공백 속 조직 정상화 시험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차기 국장으로 에리카 슈워츠 전 부공중보건총감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슈워츠를 “매우 뛰어난 인재이자 스타(STAR)”라고 평가하며 지명 사실을 밝혔다. 슈워츠가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최근 수장이 잇따라 교체되며 혼란을 겪어온 CDC를 이끌게 된다.

CDC는 행정부 출범 이후 ‘리더십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첫 지명자였던 데이비드 웰던 전 연방하원의원은 상원 지지 부족으로 2025년 3월 지명을 철회했고, 후임으로 임명된 수전 모나레즈 역시 취임 한 달 만에 경질됐다. 이후 제이 바타차리야 등 임시 수장이 기관을 운영해 왔다.

현재 CDC는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정책 변화 속에서 주요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아동 백신 권고안 재검토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조치는 최근 연방법원에서 일부 제동이 걸린 상태다.

슈워츠 지명의 상원 인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최근 보건 분야 주요 인사 지명이 잇따라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중보건총감 후보인 케이시 민스 역시 인준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CDC가 리더십 공백과 정책 혼선을 동시에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사가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