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정부, 멜 깁슨 총기소지권 복원 거부했다고 관료 해고”

최근 해고된 법무부 변호사 주장…”대통령과 친하다며 사면 압박”

“깁슨, 과거 가정폭력 전과…총기소지 허용은 위험”

할리우드 유명 배우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할리우드 특사’로 임명된 멜 깁슨(69)의 총기 소지 권리 복원을 거부한 미 법무부 관료가 다른 이유 없이 해고됐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에서 사면 업무 책임자로 일하다 지난 7일 해고된 엘리자베스 G. 오이어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깁슨을 총기 소유권 복원 추천 대상자 명단에 넣으라는 법무부 상부의 압박을 받았고, 이를 거부한 즉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2주 전 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들의 총기 소유권을 복원하는 실무 그룹을 이끌게 됐고, 이 팀은 사면·복원을 고려할 만한 후보자 명단으로 95명을 선정해 토드 블랜치 법무부 차관실에 올렸다고 한다. 대상자들은 재범 위험이 낮다고 판단된 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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