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투자 확대 속 ‘경제 가교’ 역할 강조
테네시주 아시안·태평양계(AAPI) 커뮤니티와 주정부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2026년 테네시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설날’ 행사가 11일 오후 5시, 내슈빌 소재 코델 헐 주정부 청사 8층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API 테네시, 그레이터 내슈빌 중국인 협회, 그레이터 내슈빌 한인 협회, 테네시 한인 협회 연합회 등이 공동 참여해 마련됐다.
설 명절을 기념하는 동시에 주정부와 아시아 커뮤니티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첨단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테네시 진출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한미 경제 협력의 흐름을 반영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테네시는 남부 지역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하며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테네시 주의회 의원들과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전통 설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전통 음식이 마련돼 문화 교류와 친교의 장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아시아 커뮤니티와 주정부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현미 테네시한인회연합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설을 기념함과 동시에 하나 된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며, 함께 성장하는 아시안 커뮤니티로서 테네시의 더 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테네시는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인 사회는 경제·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한국기업 유치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주정부 및 아시아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민희 내슈빌 한인회장은 “한인 사회는 동남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과 가정이 이 지역을 새로운 터전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은 기회이자 책임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하며 세대를 넘어 더 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테네시 내 아시아 커뮤니티와 주정부 간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2026년 한 해 공동 번영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