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 합의로 조지아주에 5,500만 달러 지원

오피오이드 치료 서비스 확대

조지아주와 여러 지방 정부가 크로거와의 합의로 오피오이드 치료, 예방 및 회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7일, 이 합의로 5,500만 달러 이상이 주 및 지방 정부에 배분되며, 이를 통해 오피오이드(마약류) 위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합의는 총 13억 7,000만 달러 규모로, 30개 주의 양당 연합이 참여해 크로거가 오피오이드 위기에 기여했다는 의혹에 대한 법적 해결책을 마련했다. 합의에 따라 크로거는 약국에서 오피오이드 처방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보고 및 공유할 것을 요구받았다.

크리스 카 장관은 “오피오이드 위기는 조지아 전역의 가정과 지역 사회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는 이 위기 해결을 위해 여러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특히 펜타닐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오피오이드 제조업체, 유통업체 및 소매 약국과의 여러 국가적 합의를 통해 주 및 지방 정부를 위해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공중보건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2년 사이 조지아에서 오피오이드 관련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2% 증가했으며, 특히 펜타닐이 이러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조지아 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08% 증가했으며, 단 한 해에만 1,60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카 장관은 최근 Richmond, Floyd, Muscogee 카운티의 Statewide Opioid Task Force 구성원을 만나 이번 합의금 분배 계획을 공유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2017년에 설립되어 현재 300개 이상의 공공, 민간, 비영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피오이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카 장관은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자금이 더 나은 치료와 회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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