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연말연시 우울증 방지 위한 정신건강 상담 제공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및 친구들의 안부를 기원하는 시기가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거의 2년째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겹치면서 주민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LA카운티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자원 및 도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캐스린 바거(Kathryn Barger) 수퍼바이저와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가 최근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LA카운티 당국은 “본인과 커뮤니티를 위해서라도 정신건강에 문제를 겪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신건강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도 소개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최근 주민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는 우울증”이라며 “적절한 도움이 제공되지 않으면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져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주민들이 고립감, 실직, 자녀양육 부담 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할 희망은 있다. LA카운티는 주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연말연시 우울증은 나이와 배경에 상관없이 걸릴 수 있다며힘들다면 도움을 청해도 된다. 도움을 청하는 것은 약하다는 뜻이 아니며, 가족들을 위해 본인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챙긴다든 뜻”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과(Department of Mental  Health)의 조나단 셔린 박사(Dr. Jonathan Sherin)는 “남에게 베푸는 작은 친절의 중요성과 가족, 친구, 커뮤니티와의 연대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카운티 핫라인 번호 (800) 854-7771로 전화하면, 당직 담당관들이 진정시키고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직접 도움이 필요할 경우 주소지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LA카운티는 또 두가지 앱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드스페이스Headspace (https://www.headspace.com/lacounty)로, 명상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 발표된 이프리베일Iprevail (lacounty.iprevail.com)은 웹을 기반으로 아바타를 통해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한다.

그는 “가상 서비스는 대면 치료만큼이나 유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Los Angeles County Department of Public Health)의 고객 셜리 레이(Shirley Ray)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LA카운티가 연말연시 증후군 극복을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미국 롱비치 정신건강(Mental Health America Long Beach)의 간호사가 그를 발견한 후, 추첨을 통해 저소득 주택에 입주할수 있도록 도왔다. 레이는 정신건강클리닉을 방문하면 정신병자로 낙인찍힐수 있다고 걱정했지만, 간호사는 그런 걱정은 필요없다고 안내해줬다. 

레이는 클리닉에서 상담과 미술치료를 받았다. 그는 LA카운티의 “We Rise” 프로그램에 관한 그림을 그렸으며, 다른 사람들을 도우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이제 행복한 캠퍼”라고 말했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Department of Mental Health)의 수석 정신과의사(chief of psychology)인 호르헤 파티다 델 토로 박사(Dr. Jorge Partida del Toro)는 “내 자신을 먼저 신경써야 에너지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들은 침묵이 금이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정반대로 가르쳐야 한다. 서로 나누고 연결돼 있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슬퍼하는 기간이 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은 우리 커뮤니티에 돌아가신 분을 애도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며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고 작별을 고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 슬픔을 솔직하게 말할 기회가 없어 애도를 마음 속으로 삭히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보건국의 엘로이자 곤잘레스 박사(Dr. Eloisa Gonzalez)는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은 무료이며, 카운티 거주 및 근무자는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정보는 홈페이지vaccinatelacounty.com에서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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