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9일(금) 아침, 총 3,770억 달러 규모의 2026 회계연도 주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번 예산은 교도소, 교육, 의료, 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조지아주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예산은 조지아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우리 주민들이 직면한 실제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공 안전, 교육, 의료 등 주 전반에 걸친 균형 잡힌 투자를 통해 조지아를 사업과 기회의 중심지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교육: 등록률 증가·문해력 향상·장학금 확대
K-12 공교육 부문에는 총 3억 달러 이상이 배정되어 등록률 증가 및 학교 운영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중 4,970만 달러는 학생 정신 건강 및 복지 증진에, 1,300만 달러는 초등학생의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에 투자된다.
또한, 조지아 주립대 및 기술대학 시스템은 2억 6,7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고등교육 접근성과 취업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 이동 안전을 위해 노후된 스쿨버스 227대 교체에 2,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교육 선택권 확대를 위한 Promise 장학금 프로그램에는 1억 4,100만 달러가 배정됐다.
■ 의료: 메디케이드 확장·의료 인프라 강화
의료 분야에서는 Medicaid 및 PeachCare for Kids 프로그램에 2억 5,700만 달러가 추가로 배정되었으며, 산모 건강 개선에는 450만 달러, 사회복지 서비스 담당자의 급여 인상에는 500만 달러 이상이 투자된다. 또한, 농촌 지역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대학원 의학 교육에 740만 달러, Medicaid 제공자 보상률 인상에 1,690만 달러가 각각 책정됐다.
■ 공공 안전: 교정 시스템 강화 및 인신매매 대응
공공 안전 예산으로는 교도관 급여 인상 및 인력 충원을 포함해 총 2억 달러가 교정부에 배정되었다. GBI(조지아 수사국) 범죄 연구소 기술 업그레이드 및 신규 직책 신설에 170만 달러, 디지털 포렌식 조사관과 범죄 현장 책임자 채용에 100만 달러가 지원된다.
또한, 갱단 및 인신매매 대응을 위한 주 전체 시스템 개선 및 지역 검찰 강화에 100만 달러 이상, 24시간 인신매매 신고 및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마티 켐프 여사 주도)에는 42만 1천 달러 이상이 투자된다.
■ 인프라: 교통 및 시설 확충
2026 회계연도 인프라 예산의 핵심은 교통과 교육 기반 시설에 있다. 교통 프로젝트에 2억 9,000만 달러, 학교 건물 포함 자본 개선 사업에는 7억 1,500만 달러가 책정되었다.
■ 규제 개혁 법안도 서명
켐프 주지사는 예산안 서명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주요 규제 개혁 법안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불법행위 개혁을 통해 조지아 법정의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 세력의 영향력 차단, 보험 비용 안정화, 법률 시스템의 투명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개혁은 조지아를 일하기 좋고, 살기 좋고, 가족을 부양하기에 최고의 주로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