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위드 캅’ 민간과 법집행기관 가교역할 ‘톡톡’

범죄예방위원회 관계자들과 귀넷 카운티 경찰들이 한자리에섰다. 사진=Newswave25 

한인범죄예방위, ‘범죄 예방의 날’ 제정 건의 준비중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는 귀넷카운티 경찰서와 공동으로 주최한 ‘경찰관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 행사를 개최했다.

귀넷 카운티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관들과 주민 사이의 벽을 허물고 서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둘루스 소재 ‘카페 블루’에서 열렸다.

이날 귀넷카운티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관들을 비롯해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김백규 추진위원장, 이종원 변호사,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국자 이사장, 조성혜 한국학교 이사, 한인범죄예방위 박형권, 이초원, 김영수 이사, 애틀랜타총영사관 조우형 경찰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필 더 슬레이 토이 드라이브’(Fill the Sleigh Toy Drive) 행사를 위한 포장하지 않은 새 장난감도 수집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서 커뮤니티사업부에서는 시민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 및 범죄 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백규 위원장은 “지난 3월16일 아시안 총격 사건 이후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아시아계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이로 인해 아시아계가 연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며 슬기롭게 이겨내고 주류사회에 크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혐오범죄와 인종차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우리 모두 함께 조금씩 노력해 내년에는 이런 일들을 예방해 나갔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인범죄예방위 박형권 이사는 “지난 4년동안 많은 행사를 진행했지만 ‘커피 위드 캅’ 행사가 많은 한인들의 관심으로 미 전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내년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지사에게 건의해협회 창립일인 12월16일을 ‘범죄 예방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계 주민, 특히 한인들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게 예방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의 조우형 경찰영사는 “3.16 총격사건이후 한인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참 많은 활동을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면서 “경찰 영사로서 어떻게하면 우리 한인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커피 위드 캅’ 행사가 민간과 법집행기관과의 가교역할을 잘하고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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