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서 나흘간 개최…옥타 회원 46개국 800여명 참가
재외동포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가 충청남도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모국과 상생 방안을 찾는 비즈니스 한마당이 16일 막을 올렸다.
월드옥타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 등에서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월드옥타와 충남도, 예산군,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다. 재외동포청,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은 후원한다.
대회에는 세계 46개국, 9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CEO), 차세대 경제인, 국내 중소기업인 등 800여 명이 참가해 사업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나흘간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 쇼, 대륙별 회의 및 특별위원회 회의, 통상 세계화 전략 포럼,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 50분 예산종합운동장 황새구장에서 열린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찬희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임경호 공주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충남 천안시의 예술단체 얼쑤사회적협동조합과 도립예술단인 부여군충남국악단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
개회식에서는 우수 활동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코트라 사장, 국회세계한인경제포럼 회장, 월드옥타 회장 표창도 진행된다.
또 월드옥타와 대한변호사협회,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2건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린다.
이에 앞서 주요 안건과 현안을 논의하는 상임집행위원회 회의와 이사장단 회의 등이 이날 진행된다. 윤주영 충남도 투자통상정책관은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 충남도의 투자 환경 및 투자 인센티브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충남도 기업 수출상담회와 월드옥타 회원 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트레이드 쇼’, 대륙별 회의와 특별위원회 회의, 회원 비즈니스 성공 사례 및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통상 세계화 전략 포럼’ 등이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충남도의 우수 중소기업 90곳이 참여해 각국 한인 바이어와 매칭 상담 등을 하게 된다. 트레이드 쇼에는 국내 우수기업의 수출 총판 역할을 해온 월드옥타 회원사 41곳이 참여한다.
18일에는 지회장 워크숍, 확대회장단 회의, 통상위원회 회의,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폐회식 등이 이어진다. 올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경제인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할 이사회와 임시총회도 열린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8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매년 봄에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가을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