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너무 사랑해서 아픈 부모에게

그림으로 읽는 아이 마음 부모 마음

부모는 사랑이라 말하고
아이는 구속이라 느끼는 엇갈린 사랑

“그림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고 회복으로 안내하는 책”

우리는 자녀가 우상이 되기에 딱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이 많고, 부모가 조금만 방심해도 아이가 뒤처질 수 있는 불안한 시대를 살다 보니, 아이가 모든 면에서 우선이 된다. 좋은 부모가 되고자 최선을 다해 아이를 사랑하지만 부모 노릇이 처음인지라 아이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막막하다. 때로 부모는 사랑이라고 하는데 아이는 구속이라 느끼는 엇갈린 사랑 때문에 부모도 아이도 아파하고 있다.

불안한 부모들은 이 책, 저 책을 뒤적이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좋다는 교육도 받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 적용되지 않으니 죄책감만 커진다. 안타까운 것은 부모의 지식이나 말하기 기술로는 아이가 여간해서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마음을 보는 시선과
그 마음에 대한 공감이다.

저자는 마음을 보는 시선이 달라져야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 동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살피며 그 마음을 향해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선의 변화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해당된다.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불안한 마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깊이 숨겨둔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마음의 공감은 늘 어려운 숙제다.

그림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그림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내면세계가 표현된다. 이 책은 마음을 보여 주어 치유에 이르게 하는 멋진 도구인 그림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회복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의 진솔한 경험과 저자가 만난 부모와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 아이와 진짜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따듯하면서도 예리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미술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상담가이자 교육자이다. 상담센터 마음아뜰리에의 대표로, 소통과 치유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치료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한양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겸임교수, 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심리치료 전공(박사학위), 숭실대학교 기독교대학원 초빙교수와 명지대학교 대학원 아동학과 겸임교수를 역임. 한국예술치료학회 부회장, 한국생애놀이치료학회 이사, 교육부 KMOOC, 두란노바이블칼리지, 새문안상담교육원, 서울시교육청, CGNTV <삶과 가정>, <컴백, 홈> 등 여러 기관과 매체에서 강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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