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2023시즌 선수 평균 연봉이 2022년보다 7.1% 포인트 상승한 452만5천719달러(60억5천만원)로 집계됐다.
AP통신은 1일 MLB 선수협회가 발행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P는 “MLB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과 2021년에 많이 감소했으나 2022년에 14.8%P가 올랐고, 지난해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MLB 평균연봉은 엔트리 확대 전인 9월 1일을 기준으로 했으며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포함해 총 1천38명의 몸값을 계산했다.
AP는 “40인 로스터를 기초로 한 MLB 부유세 기준은 지난해 12.2%가 상승했다”라고도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몇몇 팀은 2024시즌 선수단 급여를 줄이는 등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며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선수단 총연봉을 깎았다”고 전했다.
MLB에서 세 시즌을 채우기 전에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 이른바 ‘슈퍼-2그룹’의 2023시즌 평균 연봉은 210만 달러에서 196만 달러로 줄었고, 나머지 MLB 2년 차 선수들의 연봉은 평균 86만7천 달러에서 110만 달러로 증가했다.
2024시즌 MLB 최저연봉은 74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