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한상 상생 한마당’…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국내외서 3천여명 참석…전북대서 기업·청년 해외 진출 모색

전 세계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상생 한마당’을 펼치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오후 전주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기업인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석기 국회외통위원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우재 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김순차 동경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동포 경제단체장과 리딩CEO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향의 도시 전주의 특징을 살려 참가자들은 개막식에서 주최 측이 준비한 한복을 입었다.

이상덕 청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세계적인 복합위기 속에서 동포사회와 모국 간의 연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동포청을 중심으로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더 촘촘히 연결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덕수 총리는 ‘통상정책 로드맵’과 윤석열 대통령의 활발한 정상 외교 등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가 더욱 확장되면 우리 ‘한상(韓商) 경제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32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기업전시회’가 개막했다.

오후에는 차세대 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영비즈니스리더포럼과 대학생 창업경진대회가 열렸다.

특히,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는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미 UCLA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로봇 공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대회 이틀째인 23일에는 글로벌 한상드림 이사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자문단(Overseas Koreans Biz) 위촉식, 한상 리딩CEO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세미나, 국내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분야별 비즈니스 전문가로 구성된 한상비즈니스자문단은 네트워킹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펼친다.

대회 기간 기업전시회,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지역 특산물 판매 등 상시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4일에는 국내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와 경제단체 총회 및 전북도 투자유치 설명회 후 폐회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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