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돈’ 수십억 달러…온라인 조회로 확인 가능

7명 중 1명 미청구 자산 가능성…각 주 정부, 지난해 44억 달러 이상 반환

미 전역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청구 자산(Unclaimed Property)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온라인 조회를 통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돈이나 자산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미청구자산 관리자 협회(NAUPA)에 따르면 금융기관, 기업, 주정부 및 연방정부 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미청구 자산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자산은 일정 기간 동안 소유자가 찾지 않을 경우 정부 또는 관련 기관이 보관하게 된다.

미청구 자산은 크게 유형과 무형 자산으로 나뉜다. 유형 자산에는 금고(Safe Deposit Box)에 보관된 보석, 동전, 우표 등 수집품이나 종이 형태의 주식·채권 증서, 수리나 보관을 맡겼지만 찾아가지 않은 물품 등이 포함된다.

무형 자산에는 은행 예금 계좌, 주식, 미수령 배당금, 미지급 급여 수표, 환불금, 여행자 수표, 신탁 배당금, 일부 주에서의 미사용 머니오더나 기프트 카드, 정기예금(CD), 고객 과납금, 공과금 보증금, 광물 로열티, 보험금 및 생명보험 지급금, 연금 등이 포함된다.

NAUPA는 미국인 약 7명 중 1명이 미청구 현금이나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4 회계연도(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동안 각 주정부는 총 44억9천만 달러 이상의 미청구 자산을 소유자에게 반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청구 자산 여부는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조회 사이트로는 MissingMoney.comUnclaimed.org가 있으며, 이름과 거주 주(State)를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연방정부 관련 미청구 자금은 USA.go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 노동부에서는 미지급 급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미 재무부(U.S. Treasury)에서는 미수령 미국 국채(Savings Bonds)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IRS)에서는 미수령 세금 환급 여부도 확인 가능하다.

IRS에 따르면 매년 수백만 건의 연방 및 주 세금 환급금이 전달되지 않거나 청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다만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세금 신고 마감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환급금은 미 재무부 자산으로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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