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한파주의보 발령…화요일 출근길 ‘블랙아이스’ 비상

체감온도 영하권

조지아 북부와 중부 전역에 북극발 한기가 유입되면서 국립기상청(NWS)이 27일 오후 8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한파주의보(Cold Weather Advisory)를 발령했다. 체감온도는 북부 지역에서 화씨 -5도까지 떨어지고, 중부 지역도 5~15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말 빙폭풍은 지나갔지만, 기상 당국은 ‘재결빙(Black Ice)’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낮 동안 햇빛에 녹았던 얼음과 도로 위 수분이 밤사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27일 아침 출근길 도로 곳곳에 보이지 않는 얇은 얼음막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FOX5 기상팀 데이비드 챈들리 수석 기상학자는 “햇빛이 일부 얼음을 녹였지만 밤 사이 모든 수분은 다시 얼어붙는다”며 “27일 아침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테네시 접경 산악지대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중부 조지아까지 대부분의 카운티를 포함한다. 귀넷, 포사이스, 체로키, 캅, 노스 풀턴, 디캡, 락데일, 월튼, 뉴턴, 헨리, 클레이튼, 페이엣, 더글라스, 캐롤, 모건, 그린, 비브, 휴스턴 등 광범위한 지역이 해당된다.

특히 라번(Rabun), 럼킨(Lumpkin) 등 북동부 산악지역은 체감온도가 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빙폭풍 여파로 정전이 이어진 가구의 경우 저체온증 위험이 우려된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26일 밤부터 27일 아침 사이로, 블랙아이스 형성이 집중될 전망이다. 27일 낮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최고기온은 30도 후반에 머무르며 추위가 지속된다. 28일과 29일에는 기온이 소폭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10~15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30일 밤부터 주말 사이 2차 북극 한기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에서 수분이 유입될 경우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겨울 강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전기 없이 난방을 시도하는 주민들에게 실내에서 발전기나 그릴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월요일 오후 멀쩡해 보이던 도로가 27일 아침에는 보이지 않는 얼음으로 덮일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주 중반 잠시 완화되지만 30일 밤 다시 유입될 2차 한기로 올겨울 가장 추운 주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민들은 외출을 최소화하고 반려동물과 취약 이웃의 안전을 확인하며, 특히 27일 아침 출근길 운전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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