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학생, 수학 성적 개선 불구…우수 성적 절반 미만

3학년 성적↓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못 해

조지아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주 정부의 연례 평가인 마일스톤스(Milestones)에서 우수 성적을 기록한 학생 수는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2024 학년도부터 처음 적용된 새로운 수학 교육 방식이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새로운 교육 방식은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실생활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8학년 학생들과 대수학을 수강한 학생들이 성적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8학년 학생들의 성적은 9포인트 상승했으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체로키, 캅, 포사이스, 풀턴, 귀넷 카운티에서는 50% 이상의 8학년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귀넷 카운티의 경우, 우수 성적 비율이 2019년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해 57%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반면, 3학년 학생들의 성적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팬데믹 이전 성적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전체 3학년 학생 중 45.4%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 이는 지난해의 45.6%와 2019년의 52%보다 낮은 수치다.

조지아주의 수학 성적은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 학생들은 이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앨리슨 팀버레이크 조지아 교육부 부차관은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새로운 수학 교육 방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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