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출신 허쉬 골드버그-폴린, 하마스 테러로 사망

조지아주 클레이튼의 유대인 여름 캠프에서 상담사로 일하던 이스라엘계 미국인 허쉬 골드버그-폴린이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인질로 잡혔으며, 최근 그의 시신이 라파 지하 터널에서 발견되었다.

골드버그-폴린(23세)은 이스라엘 사막에서 열린 수퍼노바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 중 납치되었으며, 공격 당시 수류탄 폭발로 왼팔의 일부를 잃은 바 있다. 그의 부모님은 그가 납치된 이후로 그의 석방과 귀환을 주장해 왔으며,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그의 억류와 석방을 위해 연설을 했다.

하마스는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도착 직전에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골드버그-폴린을 포함한 6명의 인질 중 3명은 7월에 논의된 휴전 제안의 첫 번째 단계에서 풀려날 예정이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하마스는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이들을 살해하였고, 이들의 시신은 최근에 발견되었다.

골드버그-폴린의 사망 소식은 국내외에서 큰 충격을 주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죽음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는 허쉬를 부모님께 데려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노력했으며, 그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하마스 지도자들은 이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허쉬의 죽음을 “파괴적”이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 테러 집단이 말할 수 없는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지아 주 검찰총장 크리스 카는 허쉬의 사망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그의 친척들이 애틀랜타의 Congregation Shearith Israel에 그의 명예를 기리는 전시회를 설치했다고 언급했다.

허쉬 골드버그-폴린의 장례식은 예루살렘에서 진행되었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의 유해를 경의롭게 운구하며 그를 추모했다. 그의 사망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노력이 실패한 데 대한 항의를 촉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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