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국적으로 284건 홍역 사례 발생
조지아주 공중보건부(DPH)는 2025년 첫 번째 홍역 사례가 발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해당 감염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애틀랜타 광역권 거주자로, 미국 내 여행 중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19일부터 24일 사이에 전염성이 있었으며, 이 기간 동안 홍역에 노출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쉽게 퍼진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떠난 후에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이나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추가적인 전파 위험이 존재한다.
홍역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이 있으며, 이후 머리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지는 붉고 반점이 있는 발진이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노출 후 7일-14일 사이에 나타난다.
홍역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MR(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린이에게 첫 번째 MMR 백신을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에 접종하고, 두 번째 복용은 4세에서 6세 사이에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MMR 백신은 첫 번째 복용 후 95% 이상의 면역 효과를 보이며, 두 번째 복용을 통해 면역이 98%로 증가한다.
홍역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연락해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병원이나 진료소를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번 사례는 2024년에 보고된 총 6건의 홍역 사례에 이어 올해 조지아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이다. 2024년 전국적으로는 284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공중보건 당국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