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하원 “미주한인의 날 축하합니다”

미주한인의 날 '1월 23일' 공식 지정

제121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23일 오전, 조지아 주하원 의사당에서 개최했다.

이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주 정부를 대표해 애틀랜타 총영사관 및 한인회 관계자 등 30여 명의 주요 한인사회 인사들과 만나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주하원 회의장에서는 샘박 의원을 비롯한 홍수정 의원 등이 미주한인의 날을 기리기 위한 결의안을 제안하며, 1세대 한인들이 미국에 온 경위와 조지아에서 한-미관계를 간단히 설명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상표 총영사가 특별초대손님으로 소개됐다.

결의안에는 “조지아 한인 인구는 지난 23년간 95% 증가해 10만명 이상의 한인이 이곳을 고향으로 부른다”면서 “한국어가 조지아주에서 3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며, 130여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약 1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라고 한인 사회의 문화, 학계, 경제 전반에서의 높은 영향력을 강조했다.

조지아 주 하원의장 존 번즈는 “한인들이 투자와 기업경영을 통해 조지아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자 하원의원 전원이 참석한 서상표 주 애틀랜타 총영사와 한인 인사들에게 객석에서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공화당 소속 홍수정 주 하원의원과 민주당 소속 샘 박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지회장, 서상표 주애틀랜타대한민국 총영사, 미쉘 강 조지아 99지역구 주 하원의원 후보, 김백규 전 한인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월남참전유공자회 송효남 회장,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장경섭 회장, 미션아가페 제임스 송 대표, 코윈(KOWIN) 김문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내년부터 조지아주는 1월 2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하고 공식적으로 기념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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