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조기 투표 200만 명 돌파…기록 갱신 중

비시민 20명 등록된 유권자로 확인…적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조지아주에서 조기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며, 사전 투표 참여율이 계속해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조지아 주무장관실에 따르면, 수요일 아침 기준으로 약 19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이미 투표를 완료했으며, 이는 전체 유권자의 25%를 넘는 수치다.

조지아의 159개 카운티 중 전체 유권자의 44.4%가 투표를 완료해 현재까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도시권에서는 파예트 카운티와 포사이스 카운티에서 각각 36%의 유권자가 투표를 마쳤다.

가브리엘 스털링, 조지아 주무장관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1시 30분 현재, 조지아의 활동 유권자 25.2%가 이미 투표용지를 제출했다”며, “사전 투표 기간이 9일이나 남은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놀라운 수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카운티 관계자들과 유권자들의 노고에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주무장관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백인 유권자는 전체 투표자의 3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흑인 유권자는 24.8%를 기록했다. 또한 여성 유권자가 55.5%로 남성 유권자(44.4%)보다 약간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조지아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각 캠프는 대규모 캠페인과 광고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24일(목)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배우 타일러 페리와 DJ 믹스 마스터 데이비드가 참석해 유권자들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에서 조기 투표는 11월 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는 조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은 선거 시스템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그는 비시민 20명이 투표 등록을 시도한 사례를 적발해 형사 기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투표 기계가 한 후보에서 다른 후보로 표를 바꾼다는 소셜 미디어의 허위 주장도 강하게 반박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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