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교통부(GDOT)는 사바나 항만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탈마지 브리지(Talmadge Bridge)을 현대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9마일에 이르는 탈마지 브리지는 1991년에 건설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바나항의 물동량과 대형 선박의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8년 이후 항만의 물동량이 급증함에 따라 교량의 높이가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GDOT는 최대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교량 아래 공간을 추가로 높일 예정이다.
사바나는 2028년까지 교량 아래 공간 높이를 205피트까지 높이는 계획이며, 이는 미국 동부 최대항구인 뉴욕항의 베이온 다리의 215피트와 거의 비슷한 높이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중반에 착공되어 30~36개월의 공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부터는 사전 임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교량 아래 공간 높이를 추가로 높이는 대안으로는 사바나 강 아래에 109피트의 지하 터널을 만드는 것도 고려 중에 있다.
조지아 대학(UGA) 연구에 따르면 현재 사바나항은 조지아주에 56만1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조지아주 GDP에 연간 590억 달러를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사바나 항은 선박의 통과에 더욱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