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왼쪽) 한미우호협회장이 이홍기 회장에게 ‘김치의 날’ 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Newswave25.com
오는 26일 ‘김치 축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조지아주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11월 22일을 한국 ‘김치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건주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선포했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최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만나 ‘김치의 날’ 제정을 요청했다”며 “브라이언 켐프는 ‘본인이 김치를 좋아한다’면서 적극적인 지지의사와 함께 지난달 31일 ‘김치의 날’ 선포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와 한미우호 협회 박선근 회장은 2일 오후, 둘루스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선근 회장은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에게 ‘김치의 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연방의회가 김치의 날 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조지아를 비롯해 이미 8개 주가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며 “조지아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이 확대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포문에는 “김치가 한국인의 식탁 오르는 대표적인 반찬으로, 절인 배추로 만들며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지난 2013년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조지아의 한인 커뮤니티가 사회문화적,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김치의 영향력과 인기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국은 2020년,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은 날이라는 점도 있지만 김치의 여러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스물두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져 있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 선포식은 오는 22일을 전후해 주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조지아주 각 한인회들은 물론 동남부 한인회연합회 관계자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하고 애틀랜타 김치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김치 페스티발’이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린다.
한인회: 770-813-8988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