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조기투표가 2주차에 접어들면서 유권자들의 참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첫 주 동안 140만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조지아주 전역에서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전체 유권자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지아 주 국무장관실의 최고운영책임자 가브리엘 스털링은 SNS 플랫폼 X에 주말 동안 2만5,000표 이상이 투표해 투표 기록이 경신되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타운스, 그린, 라분, 풀라스키, 포사이드 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의 이번 선거는 중요한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캠페인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주말 동안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어셔, 스티비 원더와 같은 유명 인사를 초청한 대규모 유세를 두 차례 개최하며 열기를 더했다. 트럼프 후보 측은 마리에타에서 여성 유권자를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귀넷카운티와 디캡 카운티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샘플 투표용지를 웹사이트와 각 투표소에 준비해 유권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는 핫라인(404-955-7322)을 운영 중이며, 귀넷카운티를 비롯해 풀턴, 포사이스, 디캡, 캅 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투표소에서 통역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기투표는 11월 1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자신의 카운티 내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하며, 선거 당일인 11월 5일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