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벅헤드 주택가에 웨이모 자율주행차 ‘우르르’

주민들 불편 호소

애틀랜타 벅헤드(Buckhead)의 한 조용한 주택가에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차량 수십 대가 반복적으로 진입하는 일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완전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되는 웨이모의 전기 SUV 차량들이 막다른 도로인 배틀뷰 드라이브(Battleview Drive)로 줄지어 들어온 뒤, 회차 지점(cul-de-sac)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가 된 차량은 재규어 I-PACE 기반의 웨이모 로보택시(robotaxi) 차량으로, 당시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영상에는 10여 대 이상의 차량이 같은 경로를 반복 주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웨이모 측은 일부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승객 호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차량을 특정 지역에 대기시키는 과정에서 경로 설정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웨이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와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미 차량 운영 파트너와 함께 해당 경로 설정 문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매주 50만 건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와 도로 안전 향상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애틀랜타 주민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웨이모 측은 왜 특정 차량들이 해당 주택가로 집중됐는지와 실제 영향을 받은 차량 대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웨이모는 현재 차량 호출 서비스 파트너들과 함께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경로 조정과 시스템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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