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NAKS 한국어 능력평가 시험 채점 위원들이 모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NAKS
미 전역 110개 한국학교 1630명 참여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김선미, 이하 NAKS)가 ‘제2회 NAKS 한국어 능력 평가(NKT)’ 시험이 성황리에 시행됐다.
이번 시험은 지난 3월 18일-20일, 미 전역에 있는 110개 한국학교에서 3년 이상 재학 중인 5~12학년 1630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구글폼(Google form)과 MP3를 활용해 시행 된 이번 한국어 능력평가 시험은 COVID 19의 여파로 인해 각 학교 방침에 따라 비대면 혹은 대면으로 진행됐다.
주최측은 한국학교 3년 이상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NKT는 올해 처음으로 ‘말하기’와 ‘쓰기’ 평가까지 모두 포함시켜 언어 평가로서 완성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일상 생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한 과제수행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한국 역사와 문화, 시사에 관한 주제도 질문 문항으로 채택해 정체성 교육에도 이바지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현실을 반영하고자 했다.
이번 NKT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추성희 부회장은 “모든 문항은 한국어모범수업자료개발 위원회에서 도출해 낸 수준별, 언어 영역별 성취 기준과 표준 평가 지침에 따라 문항 제작과 난이도를 구성했기 때문에 앞으로 재미 한국학교 재학생들의 한국어표준능력 평가도구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NKT는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들의 능력 향상을 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고등학교 졸업 시 취득 가능한 Seal of Biliteracy 평가 준비의 역할도 감당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평가 결과 발표는 제2회 NAKS 한국어 능력평가위원인 이원석 박사의 심의를 거쳐 5월 14일 각 지역협의회장을 통해 개별 학교로 전달된다.
한편 만점을 받은 학생에게는 오는 7월 비대면으로 개최될 ‘낙스 제40회 학술대회’에서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언어 영역별 만점자 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