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풋볼 역사 새로 썼다…빅텐 3년 연속 챔피언 배출
No.1 인디애나가 미국 대학풋볼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인디애나는 20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가든스에서 열린 2026 College Football Playoff(CFP)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No.10 마이애미를 27-21로 제압하고, 학교 역사상 첫 전국 챔피언에 오르며 완벽한 16전 전승 시즌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확대된 12팀 플레이오프 체제 도입 이후 두 번째 시즌으로, 인디애나는 정규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단 한 경기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행보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은 철저한 수비전이었다. 전반 동안 양 팀은 미드필드를 넘은 횟수가 단 세 차례에 그칠 정도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균형을 깬 것은 마이애미의 마크 플레처 주니어. 그는 57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침묵을 깼지만, 이는 오히려 인디애나 수비의 반격을 불러왔다.
승부의 흐름은 3쿼터 중반 급격히 기울었다.
마이애미가 자기 진영 16야드에서 4th & 1 상황에서 펀트를 시도하던 중, 인디애나 수비라인의 미카일 카마라가 킥을 블록했고, 이를 라인배커 아이제이아 존스가 그대로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이 특수팀 실수로 인디애나는 17-7로 달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플레처 주니어의 두 번째 러싱 터치다운으로 81야드 드라이브를 완성하며 17-1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하이즈먼 트로피 수상자 페르난도 멘도사는 4쿼터 중반 직접 12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팀에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안겼다.
마이애미는 신예 와이드리시버 말라카이 토니를 앞세워 다시 2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24-21,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분 42초를 남기고 인디애나는 니코 라디치치의 35야드 필드골로 27-21로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인디애나 진영으로 진입한 상황에서 카슨 벡의 패스가 수비수 자마리 샤프에게 인터셉트되며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인디애나는 곧바로 무릎을 꿇으며 역사적인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인디애나는 1894년 예일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학풋볼 역사상 16전 전승 시즌을 기록한 팀이 됐다. 또한 빅텐(Big Ten) 컨퍼런스는 1940~42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전국 챔피언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4년 부임한 커트 시그네티 감독은 불과 2년 만에 팀을 전국 최강으로 끌어올리며, 인디애나 풋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완성했다.











